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승리한 해전들 가운데 한산대첩이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남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FMI축제경영연구소와 여행전문사이트에 의뢰해전국 19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임진왜란 당시의 가장 유명한 해전을 묻는 질문에 통영의 한산대첩이 118명(59.3%)으로 제일 많았다.
한산대첩은 1592년 임진왜란때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이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거북선을 앞세워 왜군 적선 70여척을 격파하고 왜군 9천여명을 수장케한 해전으로 일본에 큰 타격을 입혀 조선은 물론, 명나라의 정복 야욕을 무력화시켰다. 이어 남해군 노량해전 31명(15.6%), 전남 진도군 명량해전 22명(11.1%), 거제시 옥포해전 17명(8.5%) 등의 순을 보였다.
이순신 장군과 관련해 자신이 알고 있는 지역 축제는 통영 한산대첩기념축제(99명), 거제 옥포대첩기념제전(28명),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24명), 남해 노량해전승첩제(16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또 이순신 장군과 연관해 먼저 떠오르는 대상은 거북선이 121명(60.8%)으로 제일 많고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38명(19.1%), 한산대첩 20명(10.1%),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19명(9.5%) 등으로 나타났다. (통영/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