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고서 107점 기탁한 김제웅씨

등록 2009-01-16 18:28

김제웅(55·사진·생활안전과장)
김제웅(55·사진·생활안전과장)
“책은 끌어안고 있으면 썩기 마련이지만 나누면 보석이 되지요.”

14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 옛 책 36종 107점을 기탁한 청주 상당경찰서 김제웅(55·사진·생활안전과장)씨의 말이다. 김씨는 청원군 미원면 중리 자신의 집에서 보관하고 있던 <논어언해>, <맹자언해> 등 19세기 후반 목판본, 필사본과 중국 고서 등을 박물관에 맡겼다. 이들 책은 조선 세종대왕 때 예조판사 김담 등을 배출한 예안 김씨 문절공파 자손들이 공부하던 책으로, 27대 장손인 그가 보관해 왔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집에 옛 책이 쌓여 있어 가끔 펼쳐 보기도 했지만 경찰 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볼 기회가 없어 사실상 쌓여 있었다”고 말했다. 책을 받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김혜진 학예연구사는 “1800년대 조선 후기 출판물·문헌 연구에 도움이 될 소중한 사료들”이라며 “기탁 고서 등을 묶어 전시회도 기획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