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아동학대 절반가량이 한부모가정서

등록 2005-05-11 20:52수정 2005-05-11 20:52

아동학대의 절반 가량은 편부모 가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아동학대 긴급신고전화(국번없이 1391)에 접수된 6998건을 분석한 결과 아동학대 사례는 동일아동에 대한 재신고 533건을 포함해 모두 3891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편부모 가정에서 일어났다.

아동학대 피해자의 가족유형은 아버지만 있는 부자가정 1285건(33.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가정 950건(24.4%), 모자가정 502건(12.9%)의 차례였다.

학대받는 아동의 나이는 10~12살(24.3%)과 7~9살(24.1%) 등 초등학생이 절반 가량 차지했고, 4~6살(16.3%), 13~15살(15.1%) 등의 차례였다. 학대에 무방비 상태인 1살 미만 유아도 3.7%나 차지했다.

피해아동은 성별로 남아(50.5%)가 여아(49.5%)보다 조금 많았으며, 가해자의 대부분은 부모(81.4%)이고, 특히 친부에 의한 학대(54.3%)가 절반을 넘었다. 아동학대의 유형은 방임(35.9%)과 정서적 학대(29.2%), 신체 학대(27.5%), 성 학대(4.6%), 유기(2.8%) 등으로, 이 가운데 두가지 이상 학대를 당한 중복학대는 전체의 38.8%나 됐다.

한편, 여성부 위탁 아동성폭력 전담센터인 해바라기아동센터가 지난해 6월18일부터 4월30일까지 접수한 전체 성폭력 피해자를 분석한 결과 7살 이하가 전체의 53%, 8~13살이 40%, 14살 이상이 3%의 순으로 집계됐다. 피해아동 가운데는 남아도 전체의 10%를 차지했다.

피해유형별로는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나 혐오감을 느끼게 한 추행이 65%로 가장 많았고, 폭행 또는 협박에 의한 강제추행이 16%,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한 강간이 7% 등의 순이었다. 가해자는 친인척이나 이웃, 동급생, 선후배, 교사 등 피해자 주변의 아는 사람이 전체의 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안영진 이유진 기자 youngji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