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조중동 광고 싣지 말기 운동’ 실형 구형

등록 2009-01-20 21:08수정 2009-01-21 00:22

법학 교수·변호사 80명 탄원서 제출
검찰이 20일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 싣지 말기 운동을 이끈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이아무개씨 등 누리꾼 16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들의 행동은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기본권을 일탈했다”며 징역 1년6월~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림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 “특정 언론의 논조가 자신들의 생각에 반한다는 이유로 폐간을 목표로 광고주를 상대로 지속적이고 조직적인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벌금형에 약식기소됐다가 정식재판을 청구한 8명에게는 벌금 300만~500만원을 구형했다.

변호인들은 “검찰은 광고주 업체에 전화한 사람이 누군지, 피고인들이 올린 글을 보고 전화를 한 것인지 등을 밝히지 못했고, 피고인들과 전화를 건 사람들 사이의 공모관계도 전혀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한편, 하태훈 고려대 교수(법학)와 황필규 변호사 등 전국 법학 교수와 변호사 80명은 이날 “일간지 광고주에 대한 불매 독려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이유로 소비자를 처벌하는 것은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와 소비자 주권을 침해하는 결과”라며 무죄 판결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재판부에 냈다. 선고공판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박현철 송경화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