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우(64·사진·사법시험 8회)
서울지방변호사회는 2일 정기총회를 열어 김평우(64·사진·사법시험 8회) 변호사를 45대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후보로 선출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열린 선거에서 유효득표수 4245표 가운데 2469표를 얻어 이준범(51·22회) 후보를 700표 이상 차이로 누르고 후보에 선출됐다. 대한변협 회장은 오는 26일 정기총회에서 각 지방 변호사회의 대의원 투표로 정해지는데, 전체 대의원 비중의 70%를 차지하는 서울변회의 후보가 회장으로 당선돼 왔다.
소설가 김동리씨의 둘째아들인 김 변호사는 1967년 사시에 합격해 서울민사지법 판사, 대한변협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다. 김 변호사는 선출 뒤 “판사, 검사가 주도하는 구시대적인 관치사법을 근절하고 사법의 민주화를 이뤄 국민에게 제대로 된 사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서울변회 회장 선거에서는 김현(53·25회) 변호사가 윤상일(53·19회) 변호사를 누르고 90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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