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선임 연구원
‘워싱턴 한국통’ 스나이더 초대 한미정책센터 소장
“새로 출범하는 아시아재단의 한미정책센터는 한미관계의 확대·심화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될 것입니다.”
지지 확대 위한 노력 강조
오바마정부와 관계는 낙관 워싱턴에서 가장 활발한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스캇 스나이더(사진) 아시아재단 선임 연구원이 최근 신설된 재단의 한미정책센터 소장을 맡았다. 4일 워싱턴 시내 재단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기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동맹관계를 도모하는 오바마 정부의 ‘스마트 파워’ 전략에 맞춰 한-미간의 협력을 확대하도록 두 나라의 정책결정자들을 추동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센터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국은 국제 무대에서 일급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경제·정치·안보 자원을 발전시켜 왔고, 양국 관계를 지역적 지구적인 포괄적 협력관계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그는 “세계 경제의 중심추가 아시아로 옮겨오는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맘이 맞는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는 미국의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두 나라 정부의 이념적 추가 항상 공조되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지난 10년간을 돌이켜보면 ‘공통의 이익’이 한미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오바마 새 정부에 한미관계를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한 반면, 미 의회 내에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을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그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문제를 고려할 때, 미 의회의 한국 이해와 지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센터 출범의 첫 사업으로 17일 서울에서 ‘한미 동맹관계 심화의 전망’이란 주제로 두 나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7년 연세대에서 1년간 연수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스나이더 소장은 2000~2004년 아시아재단 서울사무소장을 지냈으며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우리말에도 유창하다. 그는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다룬 <중국의 흥기와 남북한>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워싱턴/글·사진 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오바마정부와 관계는 낙관 워싱턴에서 가장 활발한 한반도 전문가로 꼽히는 스캇 스나이더(사진) 아시아재단 선임 연구원이 최근 신설된 재단의 한미정책센터 소장을 맡았다. 4일 워싱턴 시내 재단 사무실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기존 동맹을 강화하고 새로운 동맹관계를 도모하는 오바마 정부의 ‘스마트 파워’ 전략에 맞춰 한-미간의 협력을 확대하도록 두 나라의 정책결정자들을 추동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센터의 설립 취지를 밝혔다. “한국은 국제 무대에서 일급 동반자가 될 수 있는 경제·정치·안보 자원을 발전시켜 왔고, 양국 관계를 지역적 지구적인 포괄적 협력관계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그는 “세계 경제의 중심추가 아시아로 옮겨오는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맘이 맞는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는 미국의 프리미엄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두 나라 정부의 이념적 추가 항상 공조되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지난 10년간을 돌이켜보면 ‘공통의 이익’이 한미관계를 지속시키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오바마 새 정부에 한미관계를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포진한 반면, 미 의회 내에 한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을 우려사항으로 지적했다. 그는 “한미자유무역협정 비준 문제를 고려할 때, 미 의회의 한국 이해와 지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센터 출범의 첫 사업으로 17일 서울에서 ‘한미 동맹관계 심화의 전망’이란 주제로 두 나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미나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1987년 연세대에서 1년간 연수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은 스나이더 소장은 2000~2004년 아시아재단 서울사무소장을 지냈으며 한국인 부인과 결혼해 우리말에도 유창하다. 그는 최근 중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다룬 <중국의 흥기와 남북한>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워싱턴/글·사진 류재훈 특파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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