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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선규 부산외대 총장 동티모르와 민간외교

등록 2009-02-05 23:44

유선규 부산외대 총장
유선규 부산외대 총장

부산외국어대 유선규(60·사진) 총장은 최근 동티모르를 방문해 조제 하무스 오르타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한국어 문화센터’ 현판식을 열었다.

유 총장은 지난달 30일 동티모르 국립대 강당에서 오르타 대통령에게 명예 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오르타 대통령은 비폭력 독립운동을 이끈 공로로 1996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으며, 24년간 미국 망명 생활을 거쳐 2007년 5월 유엔 감시 아래 치러진 선거에서 2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유 총장은 “오르타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을 적극 도운 분으로도 알려져 있다”며 “오는 5월 오르타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초청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할 때 부산으로 초청해 일반 시민과 학생들을 위한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총장은 또 이날 벤디투 프레이타스 동티모르 직업훈련·고용부 장관과 한국어 문화센터를 위한 ‘한국어 강사 수급 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이에 따라 부산외대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해마다 2000명씩 한국에 파견될 동티모르 산업연수생들의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을 맡는다. 해마다 말레이·인도네시아어과 학생 10여명과 교수들을 동티모르로 보낼 계획이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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