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학 전 공군참모부장
이진학 전 공군참모부장은 5일 조종사가 항로를 이탈할 경우 10초면 제2 롯데월드와 충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전 참모부장은 이날 <기독교방송>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보통 우리가 지상에서 생각하는 거리와 조종사들이 공중에서 생각하는 거리는 아주 차이가 많다”며 “비행기가 접근하는 항공기가 시속 360km 정도 되면 1분에 6km를 움직인다. 그러면 한 700m, 1km 떨어졌다고 해도 10초밖에 안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제2 롯데월드 입주민의 안전과 관련해서도 “입주해 있는 분들이 자기 높이보다 낮은 고도로 비행기가 지나다니고 소리도 들리고 어느 때는 상당히 가까이 올 때도 있고 그러면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며 “혹시 저 비행기가 와 가지고 충돌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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