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여년간 논란을 빚어왔던 전북 임실 섬진댐수몰민 보상문제가 직접보상 방식으로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임실군에 따르면 최근 건교부와 수자원공사, 전북도와 함께 협상을 벌인결과, 강진면 옥정리-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구간 235가구에 국비 298억, 도비 234억등 총 532억원을 직접보상 명목으로 지원하기로 사실상 합의했다.
건교부는 조만간 수몰민 보상과 관련한 공문을 도와 임실군에 보내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도는 접수즉시 공식입장을 표명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임실군 관계자는 "섬진댐 수몰민 보상 문제가 40여년만에 타결을 보게 됐다"면서 "그동안 생계에 제약을 받아왔던 수몰민들이 경제적으로 보상을 받게 돼 주민들의 반발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몰민들은 그동안 못쓰는 토지의 무상 불하, 농지만 수몰된 가옥에 대해서도간접피해를 인정, 보상해 줄 것 등을 요구해왔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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