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임대아파트 무효’ 용산재개발조합 패소

등록 2009-02-19 20:47

재판부 “조례 적용은 합리적”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김인욱)는 19일 ‘용산 철거민 참사’ 발생 지역인 용산 4구역 도시환경정비조합이 임대주택을 짓기로 한 사업계획 내용을 무효화해 달라며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용산 4구역 조합은 전체 주상복합아파트 세대의 17%인 84세대를 임대주택으로 짓겠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내 2007년 6월 용산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조합은 이후 “임대주택 건설 의무를 부과하는 서울시 조례는 법률의 위임 없이 주민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라 무효이고, 유효하더라도 임대주택을 원하는 세입자는 34세대에 불과하다”며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은 정비계획 내용과 세부 기준을 시·도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위임하고, 임대주택 건설계획을 사업계획에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조례의 적법한 법률상 위임 근거가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조합은 일반주거지역인 용산 4구역이 상업지역으로 바뀐다며 희망 세대수에 따라 임대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정비계획은 전문적 판단을 기초로 이뤄지는 재량행위여서 시의 조례 적용은 합리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