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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야, 로봇이 움직인다” IT농활 현장

등록 2005-05-14 16:56

14일 충남대 로봇 동아리인 '데카트론(회장 김태연)'에 속한 대학생 8명이 충남 금산군 복수초등학교 용진분교로 IT농활을 나온 가운데 아이들이 직접 만든 '라인트레이서 키트의 주행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14일 충남대 로봇 동아리인 '데카트론(회장 김태연)'에 속한 대학생 8명이 충남 금산군 복수초등학교 용진분교로 IT농활을 나온 가운데 아이들이 직접 만든 '라인트레이서 키트의 주행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야, 로봇이 움직인다"

자신들이 만든 로봇이 작동하는지를 숨죽여 지켜보던 아이들이 일제히 함성을질렀다.

14일 충남대 로봇 동아리인 '데카트론(회장 김태연)'에 속한 대학생 8명이 농활을 나온 충남 금산군 복수면 복수초등학교 용진분교 과학실은 하루 종일 탐구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8명의 대학생은 오전에는 전교생 23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초교육을 한데 이어 오후에는 4-6학년생 11명을 상대로 로봇만들기 현장 실습 활동을 벌였다.

대학생 형들로부터 로봇 작동원리를 배우고 조립한 뒤 작동실험을 하는 동안 아이들은 신기한 듯 로봇에서 한치도 눈을 떼지 않았다.

이날 아이들이 만든 로봇은 센서 감지에 의해 검은색 라인을 따라 가는 '라인트레이서 키트'로, 완성된 로봇 모두 우리 나라 지도 모양의 라인을 이탈하지 않고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동아리 회장 김태연(24.전자전파정보통신 전공)군은 "로봇과 접할 기회가 거의없는 시골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직접 만들고 작동할 기회를 제공,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고 싶어서 농활을 신청하게 됐다"며 "학교 측이 허락한다면 매주 봉사활동을나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 6학년 장진이(13) 양은 "과학공원 등에서도 로봇을 만들어 봤는데 오늘대학생 오빠들과 함께 만들고 직접 작동을 해보니 너무 좋았다"며 "다른 로봇과 비교해도 우리가 직접 만들 수 있고 빠르게 움직여 신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충남대생들의 IT농활은 '차세대 이동통신 및 서비스인력 양성사업단(단장김환우)'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이나 동아리 활동과 관련한 농활 신청을 받아 선정됐다.

용진분교 박용호 교사(56)는 "학교 수업시간에 간단한 로봇 작동원리는 배웠지만 도시 아이들과 달리 직접 접해볼 기회가 적어 항상 아쉬웠는데 대학생들이 직접찾아와 고맙게 생각한다"며 "아이들에게 과학 마인드를 심어주는 좋은 계기가 됐을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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