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천박한 역사의식"-시 사과요구
서울역 앞에 세워진 5·18 광주 민주화운동기념 홍보탑에 ‘경축’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을 놓고 서울시와 열린우리당이 신경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3일 논평을 내어 “서울시의 광주 항쟁 ‘경축’은 얼마 전 이명박 서울시장의 5·18 영정 앞 ‘파안대소’ 사진과 함께 시장과 그 수하들의 천박한 역사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이 기념탑을 발주한 ‘5·18 민중항쟁 25주년 서울기념행사위원회’의 한상석 위원장은 해명자료를 내어, “서울시는 행사위원회와 서울지방보훈청의 요청대로 ‘경축’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며 “다른 의견도 많겠지만 이제 5·18 선전탑에도 ‘경축’이라고 쓸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서울시는 15일 “열린우리당이 전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논평을 냈다”며 열린우리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역 앞에 세워진 5·18 광주 민주화운동기념 홍보탑에 ‘경축’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것을 놓고 서울시와 열린우리당이 신경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지난 13일 논평을 내어 “서울시의 광주 항쟁 ‘경축’은 얼마 전 이명박 서울시장의 5·18 영정 앞 ‘파안대소’ 사진과 함께 시장과 그 수하들의 천박한 역사 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이 기념탑을 발주한 ‘5·18 민중항쟁 25주년 서울기념행사위원회’의 한상석 위원장은 해명자료를 내어, “서울시는 행사위원회와 서울지방보훈청의 요청대로 ‘경축’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이라며 “다른 의견도 많겠지만 이제 5·18 선전탑에도 ‘경축’이라고 쓸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밝혔다. 서울시는 15일 “열린우리당이 전후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막무가내식으로 논평을 냈다”며 열린우리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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