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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양윤재 부시장 추가 수뢰혐의 수사

등록 2005-05-16 11:18수정 2005-05-16 11:18

청계천 주변 재개발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16일 미래로RED로부터 2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양윤재(56)서울시 행정제2부시장이 다른 업체들로부터도 금품을 수수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양 부시장이 설립한 설계용역회사의 차명계좌에 성격이 불분명한 돈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돼 조사 중이다. 이 돈이 입금된 시기는 청계천복원추진 본부장 시절이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달 13일 밤 서울 역삼동 U설계용역사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회계장부,디스켓 등과 함께 차명통장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양 부시장의 차명계좌에 2003∼2004년 사이 미래로RED가 아닌 다른 업체로부터 상당액의 돈이 들어온 사실을 확인됨에 따라 이 돈의 입금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검찰은 이달 14일 서울시로부터 도시계획심의위원회 회의 속기록을 넘겨받아 재개발 관련 심의 과정에 추가 비리 단서가 있는지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미래로RED 대표 길모씨가 전 시정개발연구위원 김모(51)씨와 전 청계천복원계획 담당관 박모(52)씨에게 두차례에 걸쳐 3천만원씩 건네는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김모(62)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의 비리연루 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사무처장 출신인 김씨가 수개월간 미래로RED 고문을 맡았던 점에 비춰이 회사의 로비스트로 활동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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