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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장자연 문건’ 13명 수사…PD 출석 요구

등록 2009-03-24 20:39

문건+유족 고소 12명에 ‘부적절 행위’ 1명 추가
장씨 주변 통화내역 수사…유력인 관련성 주목
경찰이 탤런트 고 장자연(29)씨가 남긴 ‘장자연 문건’에 등장하는 유력 인사를 포함해 13명을 수사대상을 압축하고 본격 조사에 나섰다. 장씨가 외국 접대 골프를 갔을 당시 동행했던 드라마 감독(PD)의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장씨 주변 인사들의 통화 내용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문건 속 유력 인사와의 연결고리가 포착될지 주목된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24일 “장씨가 남긴 문건에 등장하거나 장씨의 유족이 고소한 사람 등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인물은 모두 13명”이라고 밝혔다. 수사 대상자를 특정한 것은 수사 시작 뒤 처음이다. 경찰은 이어 “문건에 실명으로 등장한 인물은 7명이고 유족이 고소한 사람도 7명인데, 2명이 겹쳐 수사대상은 12명”이라며 “이 밖에 또다른 한 명이 술자리에서 장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가 있어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피고소인 7명 가운데 전 매니저 유아무개(29)씨와 언론 관계자 2명 등 3명은 ‘사자(죽은사람) 명예훼손’ 혐의로, 장씨 소속사 전 대표 김아무개(40·일본 도피중)씨와 유력 일간지 대표, 드라마 감독 등 나머지 4명은 장씨의 문건에 나온 혐의(성매매특별법 등)로 각각 고소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장씨가 전 소속사 대표 김씨, 드라마 감독 등과 함께 태국에 골프 여행을 갔던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해당 감독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 등 접대와 관련된 간접적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소속사 대표 김씨가 또다른 드라마 감독을 접대하기 위해 장씨를 태국으로 불렀다가 거절당하자 장씨에게 불이익을 줬다’는 문건 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 드라마 감독의 신원과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성남/김기성 김성환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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