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리논술을 본고사형으로 출제해 논란을 빚었던 고려대는 올해는 단순풀이 등 본고사형 문제를 내지 않고 논술에 가까운 서술형 중심으로 출제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학은 지난해 수시 1학기 수리논술에서 단순 풀이형 문항을 내고 문제도 공개하지 않아 ‘논술외 지필고사’를 허용하지 않는 교육부의 본고사 금지원칙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그는 또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논술 출제위원회를 대학의 입학제도계획위원회와 별도로 독립적으로 구성했다”면서 “본고사 지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논술 문항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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