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조세개혁센터(소장 최영태 회계사)는 17일 임창욱(56)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조성한 비자금 72억여원에 대한 과세를 요구하는 탈세제보서를 국세청에 냈다.
참여연대는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이 판결을 통해 대상이 위장계열사를 이용해 불법자금을 조성하고, 이 가운데 72억2천만원이 임 명예회장 개인계좌에 입금됐다고 인정했다”며 “대상과 임 명예회장이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및 소득세를 내도록 국세청이 과세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임 명예회장이 조성한 것으로 인정된 불법자금에 대해 임 명예회장과 대상 쪽을 합쳐 50억원 가량을 징수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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