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7일 오후 잠실 주공3단지 재건축조합 사무실과 철거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재건축조합이 시세보다 5만~6만원 비싼 평당 12만원에 철거용역업체와 계약을 한 의혹이 제기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 재건축조합이 골재 채취권을 다른 재건축 사업장보다 헐값에 넘겼다는 제보도 들어옴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서도 비리가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잠실 주공3단지 재건축 공사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지에스건설 등이 공동으로 시공하는 3696세대의 아파트 단지 공사로 지난해 11월 분양을 마치고 현재 건축이 진행 중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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