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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배고픈’ 패션 디자이너에 작업실 준다

등록 2009-03-29 19:37

서울시, 동대문시장 부근 스튜디오…3곳에 업체 지원센터 예정
대한민국 패션의 가늠자인 동대문시장 부근에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패션창작 스튜디오’가 생긴다.

서울시는 잠재력은 높지만 경제적 기반이 취약해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 패션디자이너 100명에게 작업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창작 스튜디오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0억원을 들여 오는 9월까지 중구 신당동에 위치한 동대문 패션아트홀 일부를 개조할 방침이다. 창작 스튜디오는 디자이너들의 개인 작업실을 비롯해 공동 작업소와 패션쇼·상설 전시가 가능한 이벤트홀로 꾸며진다.

서울시는 심사를 거쳐 입주한 디자이너들에게 작업실과 원단·자재비 등을 제공하고, 창업 자금과 홍보·마케팅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동대문 일대 2600여개의 소규모 의류업체들과 연계해 디자이너들의 작품이 상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입주 디자이너들은 6개월 단위로 활동 실적을 평가받아 입주 연장 여부가 결정되며, 서울시는 이들 가운데 우수자 20명을 선발해 서울패션위크와 해외 컬렉션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도 줄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동대문 일대와 중랑구 면목동, 성동구 성수동에 1곳씩 패션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들 센터에서는 영세한 의류봉제업체들에 저렴한 비용으로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재단실, 디자인 프린팅실, 특수봉제실, 전시실 등도 마련해 준다.

서울시 최항도 경쟁력강화본부장은 “패션창작 스튜디오와 패션지원센터는 풀뿌리 패션산업의 기초 체력을 보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디자이너들과 패션업계를 지원함으로써, 서울의 패션산업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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