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 케이에프(KF)-16 전투기 한 대가 31일 낮 12시20분께 공중기동훈련을 하다 충남 태안반도 서쪽 40여㎞ 바다에 추락했다. 사고기 조종사 손아무개 중령(진급 예정)과 곽아무개 대위는 탈출한 뒤 공군 헬기에 구조돼, 충북 청주시 항공우주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군 관계자는 “이날 오전 11시50분께 충남 서산기지를 이륙한 사고기가 태안반도 서쪽에서 공중기동연습을 하다가 기체가 갑자기 조종 불능 상태에 빠져 바다로 추락했다”며 “김용홍 공군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만들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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