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이 보상금을 줘야 할 세입자 수를 줄인 공로 등을 이유로 조합 임원 등에게 74억원의 성과급을 주기로 했던 결정(<한겨레> 4월1일치 10면)을 백지화했다.
아현뉴타운 3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7일 “사업비를 절감한 임원들에게 74억원의 성과급을 주기로 했던 지난달 31일 조합원 총회의 결정을 6일 이사회에서 철회하기로 했다”며 “경제 상황도 어렵고 조합원들의 반대도 심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현3구역 재개발조합은 뉴타운으로 지정된 아현동 635번지 일대 20만7527㎡에 아파트 3063가구를 짓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해 5월 관리처분 인가를 받아 현재 철거를 90%가량 완료했고,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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