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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본 우익교과서 2종으로 느나

등록 2009-04-08 01:33

‘새역모’ 역사책 또 발행…검정 결과 이번주 발표
역사왜곡 논란을 일으켰던 ‘후소사 교과서’에 이어 또하나의 일본 우익 역사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 결과가 이번주에 발표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교과서를 발행한 단체가 후소사 교과서를 만들었던 극우단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이어서, 이 교과서가 검정을 통과할 경우 한-일간 외교 문제로 비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7일 외교통상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르면 9일께 2010학년도에 일본 각 중학교에서 사용할 교과서에 대한 검정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검정 심사를 받은 교과서 가운데에는 새역모가 ‘지유’(자유) 출판사와 함께 집필한 새 역사교과서 <일본인의 역사교과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침략행위를 미화하고 대동아사관의 정당성을 주장하는 역사책 편찬운동을 벌이고 있는 새역모는 <일본인의 역사교과서>를 오는 29일부터 시판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선전하고 있다. 새역모는 2007년 6월 자신들의 교과서를 발행해 온 후소사와 결별한 뒤 다른 출판사와 별도의 교과서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관련해 후소사는 새역모에서 떨어져 나온 인사들이 중심이 된 ‘교과서 개선모임’을 통해 새로운 교과서를 출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유선희 기자, 도쿄/김도형 특파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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