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표준협회 검증 받아
매년 경기 가평군이 흡수하는 온실가스량은 경기 과천시의 온실가스 배출량(36만t)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가평군은 12일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인증기관인 비에스아이(영국 표준협회)코리아의 온실가스 배출량 조사에서 “매년 55만2천t의 온실가스를 배출하지만 산림 등 흡수원을 통해 배출량의 2배에 이르는 104만여t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온실가스 순배출량이 -49만t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혔다.
이같은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매년 경기 과천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량 36만t 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가평군은 “온실가스의 흡수원 관리가 양호해 온실가스 흡수량이 배출량 보다 많으면 초저탄소 녹색지방자치단체로 분류된다”며 “이번 검증 조사에서 가평군이 수도권에서 유일의 ‘산소 탱크’ 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비에스아이 코리아는 1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평군에 대해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제3자 검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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