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 전망
올 여름이 예년보다 기온은 높아진 가운데 강수량은 다소 줄어 상당히 무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청은 “지난 6~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세계기상기구(WMO) 동아시아지역 장기예보 전문가 회의에서 올 여름철 우리나라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동아시아지역 장기예보 전문가 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영국, 미국 등 16개 나라 100여명의 장기예보 전문가가 참석해 각기 사용하는 기후예측모델로 예측한 결과를 놓고 토의를 벌였다.
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올 여름철 북태평양 고기압이 크게 확장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토의 결과”라며 “평년 기온 대비 상승 폭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기는 어려우나 ‘상당히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또 “강수량도 평년의 90%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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