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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적포기 철회 증가, 포기자 현저 감소

등록 2005-05-19 17:28수정 2005-05-19 17:28

병역 면제를 위해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난 여론 속에 국적포기 신청자 수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19일 서울 양천구 출입국관리사무소의 국적업무출장소에는 국적포기를 위해 사무소를 찾은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려웠고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국적 신청을 위해 방문한 중국 동포들로 붐벼 평상시 분위기를 되찾은 모습이었다. 국적업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국적포기 신청자가 160건으로 최다를 기록한 뒤 12일 140건, 13일 90건, 16일 77건, 17일 70건, 18일 40건 등으로 뚜렷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법무부가 이달 말까지 국적포기자의 철회신청을 허가해 준 뒤 18일 현재 총 51건의 철회요청이 받아들여졌다.

출장소 관계자에 따르면 국적을 포기했다 철회한 이유로는 "성급한 결정이었다","할아버지 등 가족들의 반대로", "본인이 군대에 가기 원해서". "사회적인 질타의영향으로", "국적법 개정안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많았다. 날짜별로 보면 철회 건수는 지난 10, 11, 12일 1건씩, 13일 11건, 16일 15건, 17일 12건, 18일 10건 등이었다. 이달 초 폭증했던 국적포기자 수가 현저히 줄면서 원래 1명의 직원이 근무하다 2명으로 늘었던 접수창구는 19일부터 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곳은 원래 중국 동포들의 국적 신청으로 인해 시끌벅적하던 장소. 하루 평균 70-80건의 국적 신청서류가 접수되고 문의와 상담을 포함하면 200-300여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던 곳이었다. 그러나 하루 평균 1명꼴에 불과하던 국적포기자 수가 이달 초 국적 신청자수를 훨씬 넘어서는 기현상이 벌어진 것. 출입국관리소 직원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관계자는 "국적포기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 평상시의 모습을 찾고 있는 것같다"면서 "성급한 결정이었다고 후회하며 국적을 다시 되찾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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