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의 한 고교에서 실습을 나온 여대생 4명을 교사 4명이 회식 자리에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경기도 교육청이 진상 파악에 나섰다.
3일 경기도 교육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달 6일 오후 안양 ㅇ고 교사 4명이 이 학교에서 실습을 나온 여대생 4명과 저녁식사를 마친 뒤 2차로 노래방으로 옮겨가서 여대생들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볼과 손에 키스를 하는가 하면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이 벌어졌다는 학생들의 주장이 제기됐다”는 것이다.
이들 여대생들은 학교 실습을 위해 지난 3월30일부터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학교 쪽에서 해당 학생들과 교사들을 상대로 진술을 청취 중”이라며 “교사들의 부적절한 행위가 사실로 밝혀지면 징계위를 열어 징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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