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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교육단체, 서울대 입시안 수정 촉구

등록 2005-05-19 19:57수정 2005-05-19 19:57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교조, 함께하는 교육시민모임 등 교육단체들은 19일 오전 서울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은 교육부의 내신 중심 선발제도의 근본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입시안의 수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서울대 입시안은 특기자 전형 모집인원을 늘림으로써 사실상 고교등급제를 제도화하고, 본고사를 부활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며 “이는 학생들에게 내신, 수능, 본고사라는 3중고의 족쇄를 채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논술형 본고사의 시행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과 학생의 학습 부담을 가중시키고 고교 교육의 황폐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울대는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각 지역의 교육환경과 사회경제적 격차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입시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울대 총장에게 드리는 공개서한’을 통해 △지역균형선발 인원을 3분의 1에서 더 확대하고 특기자전형 인원을 최소화할 것 △특목고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동일계 특별전형을 도입할 것 △다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전형방법을 다양화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서울대가 2008학년도 입시안을 확정하기 전에 교육단체들과 공개토론회를 열어 사회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뒤 이종섭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에게 공개서한을 전달했다. 이 본부장은 “2008학년도 서울대 입시안은 다양한 영역에서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공교육 정상화라는 교육부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이호을 기자 he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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