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서 온 생후 15개월 된 반달가슴곰 송림(암컷)이 19일 전남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기슭에 마련된 현지 자연적응 훈련장에서 참나무 뿌리를 먹고 있다. %%990002%%
송림 등 북한 반달가슴곰 네 쌍은 지난달 14일 서울대공원과 평양 중앙동물원 사이의 야생동물 교류를 통해 남쪽으로 와 산으로 돌아가기 위한 적응 훈련을 지리산에서 받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곰들은 현재 40㎏ 안팎의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한 상태”라며 “이달 말까지 더 자연 적응 훈련을 시킨 뒤, 그 평가 결과와 유전자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방사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곰들이 모두 방사되면 지리산에는 지난해 10월 중순 풀어놓은 러시아 연해주산 반달가슴곰 6마리를 포함해 모두 14마리의 반달가슴곰이 돌아다니게 된다. 글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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