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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밀양 32.1도 ‘봄을 보셨나요’

등록 2009-05-06 19:55수정 2009-05-06 22:55

주말까지 초여름 더위
전국이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이틀째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하면서 초여름 날씨를 나타냈다. 30도 안팎을 기록한 때이른 이번 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 일요일부터 수그러들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6일 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 기온이 밀양·동두천 32.1도, 홍천 31.5도, 양평·이천 31.4도, 원주 31.3도, 춘천 31.1도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의 이날 기온은 지금까지 기록된 5월 상순 기온으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또 광주·남원·상주·안동·대구·합천·순천·충주 등에서는 30도를 웃돌았으며, 서울도 평년보다 8도나 높은 29.2도로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이번 더위는 토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주간예보를 보면, 8일은 광주·전주·대구·안동 등의 최고 기온이 30도에 이르며, 9일부터는 기온이 조금 내려가지만 여전히 광주·대구·울산 등에서는 30도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이번 고온현상은 우리나라의 동서로 자리잡은 고기압이 계속 머물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강한 햇볕으로 지면이 데워져 생긴 것”이라며 “주말까지 지속되다 일요일부터 흐리고 월요일에 비가 내리면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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