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안양경찰서 등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 5일 오후 2시52분께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한 아파트 단지 앞 주차장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한아무개(39) 경사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당시 승용차 안 조수석에는 불에 탄 번개탄 2개가 발견됐으며 한씨의 몸에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한씨가 4일 오후 2시께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는 가족의 신고에 따라 이날 집 근처를 수색하던 중 숨진 한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한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는 가족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양/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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