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이건희 사태’ 여파로 고려대 총학생회를 상대로 발의된 탄핵안이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부결됐다.
고려대 과 학생회장 이상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전체학생대표자회의는 19일 저녁 임시회의를 열어 ‘평화 고대’ 모임 소속 학생들이 중심이 돼 발의한 총학생회장·부총학생회장 탄핵안의 학생총회 회부를 부결시켰다. 이날 임시회의에는 구성원 66명 가운데 54명이 참석했고, 반대 39표, 찬성 13표, 기권 2표가 나왔다. 고려대 학생회칙은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구성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총학생회장 등에 대한 탄핵안을 학생총회 또는 총투표에 부치도록 하고 있다. 이순혁 기자 hyu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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