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조 루트’ 시민 품으로 ‘김신조 루트’로 불리며 출입이 통제됐던 북한산 우이령길이 41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10일 오전 우이령길에서 열린 시민걷기대회에 참가한 등산객들이 북한산의 푸름을 만끽하며 걷고 있다. 경기 양주시 장흥면 교현리와 서울 강북구 우이동을 잇는 우이령길은 1968년 1·21사태 때 북한 김신조 부대가 청와대로 가는 침투로로 사용한 뒤 바로 폐쇄됐다. 우이령은 오는 7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로 일반에 개방될 예정이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