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21일 정신지체 장애인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거액을 사용한 혐의(특수절도 등)로 임모(36)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2001년 6월 중순께 정신지체 3급 장애인인 배모(30)씨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1년 6개월간 26차례에 걸쳐 현금서비스 등을 통해 2천1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모 사이비 종교 간부인 임씨 등은 배씨를 자신들의 종교에 입교시킨 뒤 신분증을 받아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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