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환자의 배아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해 세계를 놀래게 한 황우석 서울대 교수를 초청연사로 모시기(?) 위한 해외학회의 구애가잇따르고 있다.
황우석 교수는 "런던에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돌아와 e-메일을 열어보니 20일하루에만 해외 학회로부터 20여건의 초청 메일이 들어왔다"면서 "모든 학회에서 키노트(Keynote) 스피커로 초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초청받은 학회를 모두 다 가면 연구를 못 할 정도"라며 "연구에 도움이될 수 있는 꼭 필요한 학회만 참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또 "이제부터는 다음 연구 준비를 위해 연구실로 돌아갈 계획"이라며"중요한 문제가 상당수 해결된 만큼 이제부터는 실제 임상에서 사용될 수 있는 상용화 기술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별히 다음 연구성과 발표를 염두에 두고 연구를 하지는 않는다"면서 "지금까지 해온 배아줄기세포연구와 이종간 장기이식, 광우병내성소 연구 등의모든 분야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언론에서 보내준 관심에 크게 감사하지만 이제부터는 다시 언론출연을 뒤로 하고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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