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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민 59% “노 전 대통령 정치보복 당해”

등록 2009-06-01 07:39수정 2009-06-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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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여론조사
56% “이 대통령 서거 관련 사과해야”
민주당 지지율 27.1%, 한나라 앞질러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에 맡겨 지난 30일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 중 56%가 사과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사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7.5%였다. 또 응답자의 51.6%는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다.

여론 조사 전문 보기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정치보복이라는 데 공감한다는 응답은 59.3%로 세명 중 두명꼴이었다. 그렇지 않다는 답은 34.7%였다. 이 사건에 누가 가장 책임이 큰지에 대해 1순위와 2, 3순위를 복수로 응답하게 한 결과 56.3%는 검찰, 49.1%는 언론을 꼽았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27.1%로, 한나라당(18.7%)을 8.4%포인트 앞질렀다. 여론조사 시점이 영결식 다음날이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두 정당의 지지율이 바뀐 것은 5년 만에 처음이어서 앞으로 정국 흐름과 관련해 주목된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선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응답이 57.7%였고, ‘잘하고 있다’는 쪽은 30.6%였다. 이는 한겨레의 지난 조사(4월28일) 때의 37%에 비해 6.4%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하였다. 오차한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7.2%이다.


이유주현 이화주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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