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한겨레’ 여론조사
개성공단 계속 유지해야 60%
개성공단 계속 유지해야 60%
국민 10명 중 7명은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를 제대로 이끌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지난 25일 제2차 핵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준 뒤 이뤄진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남북관계를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68.5%로, 잘 하고 있다는 의견 20.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60살 이상(45.6%)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60~80%대로 우세했다. 선호 정당별로 봐도 한나라당 지지자(35.4%)를 뺀 나머지 정당 지지자들 사이에는 부정적 답변이 우세했다. 국민 다수가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갈수록 경색되고 있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0.6%로, 중단해야 한다는 26.9% 의견보다 2배 넘게 나왔다. 개성공단 사업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특히 화이트칼라(68.4%), 대졸 이상(65.5%), 소득수준 400만원 이상(65.6%)에서 높았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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