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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6·25 전사자 유해, 58년만에 가족 품으로

등록 2009-06-05 19:22

고 김상희 일병
고 김상희 일병
부인 김상화 할머니 “꿈만 같다”
“마치 꿈꾸고 있는 것 같다. 이제 맘 편히 남편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제주에 사는 김상화(89) 할머니는 최근 ‘한국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 숨진 남편의 유해를 찾았다’는 국방부의 통보를 받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 고 김상희 일병(전사 당시 30살·사진)은 부인과 두 아들을 뒤로 한 채 1950년 9월 육군 2사단에 입대해 51년 1월 강원 화천군에서 전사했다. 남편이 입대한 뒤 약 60년을 홀로 지내온 김 할머니는 “시부모님과 시동생들, 장남까지 저 세상으로 보냈는데 남편의 유해를 찾지 못해 너무 오랜 세월 마음 한구석에 한으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58년 전 숨진 남편의 신원을 확인한 것은 유전자(DNA) 분석 덕분이었다. 국방부는 2007년 7월 화천에서 발굴된 한 유해의 유전자 분석 결과와, 전사한 아버지의 유해를 찾으려고 2007년 12월 국방부에 유전자 샘플을 등록한 김공준(62)씨의 유전자와 일치하는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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