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 연구 성과에 대한 국내 언론의 엠바고 파기 논란과 관련해 <사이언스>가 황 교수에게 어떤 제재 조처도 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 교수는 22일 밤 <한겨레>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이언스>가 이번 엠바고 파기 논란과 관련해 연구팀에게 어떤 불이익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는 통보를 전자우편을 통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사이언스> 쪽은 “황 교수팀이 엠바고를 지키기 위해 애를 쓰는 장면을 지켜봤기 때문에 애초 방침과 달리 논문 게재에 관해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왔다고 황 교수는 덧붙였다.
그는 또 “<사이언스> 쪽이 엠바고를 파기한 언론사에 대해서는 기자의 본사 매체 접근 금지 조처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한겨레>는 대상 언론사에서 빠져 있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한겨레>가 곧바로 기사를 삭제함에 따라 <사이언스> 쪽이 ‘기술적 실수’로 인정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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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신문사의 온라인 매체인 <인터넷한겨레>가 18일 밤 9시께부터 1시간여 동안, 이튿날 새벽 3시로 보도유예가 요청된 ‘황우석 교수의 치료용 줄기세포 배양 성공’ 기사를 실은 바 있습니다. 제작상의 실수였음이 발견되어 즉시 삭제하였고, 황 교수 또한 “이로 인해 <사이언스>가 불이익을 주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으나 황 교수와 독자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관련 보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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