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구지역 경찰 간부, 이번에 또 음주사고

등록 2005-05-23 14:36수정 2005-05-23 14:36

대구지역 경찰 중간간부가 음주상태에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내는 사례가 잇따라 경찰기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23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사무소장인 R(48) 경위는지난 21일 오후 11시께 동구 신암동 동구청 앞 도로에서 자신의 쏘나타Ⅲ 승용차를몰고 가다 택시(운전사 박모.24)를 들이받았다. R경위는 사고 직후 실시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기준치(0.10%)를 훨씬 넘는 0.17%의 만취상태였다.

조사결과 R 경위는 사고 직전 사고지점 주변인 동촌유원지에서 비번일을 맞아친구들과 소주 여러병을 나눠 마신 뒤 귀가하다 정차하려던 택시의 뒷부분을 들이받았으며, 택시에는 운전기사와 승객 1명이 타고 있었으나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알려졌다.

지난 16일에는 달서경찰서 J(48)경위가 혈중알코올농도 0.09%인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고 가다 남구 대명동 서부정류장 근처에서 택시를 들이받았다. 당시 친구와 함께 여러 병의 소주를 나눠 마신 뒤 운전 중이던 J경위는 앞서 가던 택시가 승객을 태우려고 차선을 변경하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택시 뒤쪽 범퍼를 들이받았다. J경위는 이날 당직근무 중 무단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이 사건과 관련, 지휘책임을 물어 김상근 달서경찰서장을 경북지방경찰청으로 전보조치했다.

또 북부경찰서 강북지구대 소속 A(40)경사는 지난 4월 13일 오전 3시께 경남 창녕군 창녕읍 초산리 대구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내서 기점 35.1km)에서 자신의 승용차로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달아났다 2시간여만에 고속도로순찰대에 붙잡혔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을 앞둔 민감한 시기여서 직원들을 상대로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까지 받고 있는데 불미스러운 일이 잇따라 곤혹스럽다"며 "기강쇄신 차원에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