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하(75) 대한핸드볼협회 명예회장
김종하 명예회장, 한국핸드볼사 생생 회고록 펴내
김종하(75·사진) 대한핸드볼협회 명예회장의 인생은 핸드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고교와 육군사관학교 생도 시절 핸드볼과 인연을 맺은 그는 39살이던 1973년 대한핸드볼협회 부회장을 시작으로 협회 회장과 아시아핸드볼연맹 부회장을 거쳐,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도 지금까지 명예회장을 맡으며 ‘핸드볼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김 명예회장의 애정 속에 한국 핸드볼은 여자팀이 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7회 연속 출전해 모조리 4강에 올랐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남자팀도 이 기간 동안 6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은메달을 한 차례 목에 걸었다.
대한체육회장과 대한올림픽위원장, 국민체육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지낸 김 명예회장이 자신의 핸드볼 인생을 정리한 회고록 <당신들은 왜 핸드볼에 목숨을 거는가>(삶과 꿈)를 펴내고 16일 오후 6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책에는 국제심판의 편파 판정 사례와 이를 바로잡기 위한 노력, 한국 핸드볼이 정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등 숨은 이야기가 생생히 담겨 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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