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장난감 권총 라이터로 장난을 치다 집을 태우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모빌딩에 사는 박모(36)씨 집에서 박씨 아들(8)이 장난감 권총 모양의 라이터로 장난을 치다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박씨 집 실내 15평과 가전제품, 집기류 등을 태우고 720만원(경찰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뒤 30분만에 진화됐다.
조사 결과 박씨 아들은 집 인근에서 뽑기 놀이를 통해 구입한 이 장난감 권총라이터로 작은 방에서 장난을 치다 침대에 불이 붙으면서 집을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뽑기 놀이 오락기를 운영하는 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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