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회루 새달부터 하루 3차례 개방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시범 개방됐던 서울 경복궁 경회루가 6월1일부터 하루 3차례씩 관객들에게 특별 개방된다. 문화재청이 23일 발표한 경회루 특별관람 시행계획을 보면, 경회루는 앞으로 해마다 3~10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 4시에 30여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근정전 정문인 흥례문 매표실에서 1회 60명 한도 안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한편, 문화재청은 6월1일 오후 4시30분 경회루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단의 수제천 연주 등으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02)732-1932.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100억 비자금' 건설사회장 검찰 출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23일 “대형 관급공사를 따게 해주겠다”며 하도급 업체가 조성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명수배된 이아무개(51) ㅇ산업개발 회장이 자진출석함에 따라 비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 회장의 비자금은 모두 108억원으로, 고석구(57·구속기소) 수자원공사 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공사 사업권을 따게 해주겠다”며 하도급 업체 2곳에서 받은 돈이 71억원, 경인운하㈜로부터 인천 굴포천 임시방수로 공사 현장에서 부당하게 골재채취권을 넘겨받아 챙긴 이득이 37억원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교육부, 학교법인 정관준칙 폐지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학교법인 및 학교 운영에 관한 거의 모든 사항을 담은 ‘학교법인 정관준칙’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정관준칙은 학교법인의 조직과 활동의 기본사항을 정한 규범인 ‘정관’의 모형이 되고, 정관 변경 인가 때 기준으로 활용되는 8장 117개조의 예규다. 교육부는 법인 설립시 반드시 정관준칙을 따라야 한다는 근거 조항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학교법인의 정관 작성을 구속하고 대학 자율성에 대한 지나친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정관준칙이 폐지됨에 따라 사립학교 등의 임원 해임 및 이사장 취임에 대한 관할청 승인도 폐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법인이 예·결산 자문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운영할 때도 정관준칙 적용을 받지 않게 돼 학교법인 특성에 맞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구성되고 다양한 형태의 사무조직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재건축조합 간부 뇌물수수로 구속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3일 철거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시공업체와 철거업체로부터 4천만~3억원의 금품을 받은 서울 종로구 ㅁ연립 재건축조합 대의원 김아무개(54)씨와 조합이사 고아무개(54)씨를 각각 배임수재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철거업체 ㅅ사 신아무개(42) 상무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에게 돈을 건넨 이아무개(39)씨 등 시공업체 ㅎ사 전현직 직원 2명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1월 중순 본계약 협의 때 시공사에 평당 공사비를 부풀려 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2003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공업체 ㅎ사 직원으로부터 조합장 선거비용으로 400만원을 받고, 신 상무로부터 이주관리업체로 선정해 주겠다며 3200만원을 받는 혐의를 받고 있다. ㅁ연립은 810세대의 ‘ㅇ파크’로 재건축될 예정으로 이달 초 분양을 마쳤으며, 2008년 준공을 목표로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지난해 11월 한달 동안 시범 개방됐던 서울 경복궁 경회루가 6월1일부터 하루 3차례씩 관객들에게 특별 개방된다. 문화재청이 23일 발표한 경회루 특별관람 시행계획을 보면, 경회루는 앞으로 해마다 3~10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 4시에 30여분 동안 관람할 수 있다. 근정전 정문인 흥례문 매표실에서 1회 60명 한도 안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한편, 문화재청은 6월1일 오후 4시30분 경회루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단의 수제천 연주 등으로 구성된 기념행사를 열 예정이다. (02)732-1932.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100억 비자금' 건설사회장 검찰 출석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유재만)는 23일 “대형 관급공사를 따게 해주겠다”며 하도급 업체가 조성한 100억원대의 비자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지명수배된 이아무개(51) ㅇ산업개발 회장이 자진출석함에 따라 비자금 사용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이 회장의 비자금은 모두 108억원으로, 고석구(57·구속기소) 수자원공사 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수자원공사가 발주하는 공사 사업권을 따게 해주겠다”며 하도급 업체 2곳에서 받은 돈이 71억원, 경인운하㈜로부터 인천 굴포천 임시방수로 공사 현장에서 부당하게 골재채취권을 넘겨받아 챙긴 이득이 37억원이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교육부, 학교법인 정관준칙 폐지
교육인적자원부는 23일 학교법인 및 학교 운영에 관한 거의 모든 사항을 담은 ‘학교법인 정관준칙’을 폐지했다고 밝혔다. 정관준칙은 학교법인의 조직과 활동의 기본사항을 정한 규범인 ‘정관’의 모형이 되고, 정관 변경 인가 때 기준으로 활용되는 8장 117개조의 예규다. 교육부는 법인 설립시 반드시 정관준칙을 따라야 한다는 근거 조항은 없지만, 실질적으로 학교법인의 정관 작성을 구속하고 대학 자율성에 대한 지나친 침해라는 지적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정관준칙이 폐지됨에 따라 사립학교 등의 임원 해임 및 이사장 취임에 대한 관할청 승인도 폐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교법인이 예·결산 자문위원회 등 각종 위원회를 운영할 때도 정관준칙 적용을 받지 않게 돼 학교법인 특성에 맞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구성되고 다양한 형태의 사무조직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강성만 기자 sungman@hani.co.kr 재건축조합 간부 뇌물수수로 구속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3일 철거업체 선정과 계약 체결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시공업체와 철거업체로부터 4천만~3억원의 금품을 받은 서울 종로구 ㅁ연립 재건축조합 대의원 김아무개(54)씨와 조합이사 고아무개(54)씨를 각각 배임수재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철거업체 ㅅ사 신아무개(42) 상무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김씨에게 돈을 건넨 이아무개(39)씨 등 시공업체 ㅎ사 전현직 직원 2명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김씨는 1월 중순 본계약 협의 때 시공사에 평당 공사비를 부풀려 계약을 체결하도록 도와준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2003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시공업체 ㅎ사 직원으로부터 조합장 선거비용으로 400만원을 받고, 신 상무로부터 이주관리업체로 선정해 주겠다며 3200만원을 받는 혐의를 받고 있다. ㅁ연립은 810세대의 ‘ㅇ파크’로 재건축될 예정으로 이달 초 분양을 마쳤으며, 2008년 준공을 목표로 철거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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