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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화성 여대생 살인범과 동일범?

등록 2005-05-23 18:50수정 2005-05-23 18:50

경찰, 비슷한 수법 성폭행 혐의 20대 인근서 붙잡아

지난해 10월 일어난 경기 화성시 여대생 노아무개(당시 21살)씨 실종·피살사건 현장 부근에서 비슷한 사건을 저지른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화성 여대생 사건의 동일범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기 화성경찰서는 23일 길가던 20대 여인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 등)로 김아무개(26·경기 용인시)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김씨는 22일 새벽 4시45분께 오산시 원동 ㅇ식당 앞 골목길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을 승용차로 납치해, 평택시 진위면 진위천 둔치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곳은 여대생 노씨가 실종된 지점인 화성시 봉담읍에서 7~8㎞ 가량 떨어져 있다.

김씨는 목격자의 신고로 22일 오전 6시50분께 자신의 집 앞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김씨 차량에서 여자 스타킹과 정액이 묻은 운동복을 찾아냈다. 그러나 김씨는 ‘납치한 여성이 반항해 돈을 빼앗거나 성폭행하지 못했으며 납치했던 장소로 데려다 줬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만 하루가 지나도록 피해 여성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실종 신고도 없는 상태다.

경찰은 차량을 이용한 납치 등 범행 수법이 여대생 노씨 실종·피살사건과 비슷하다고 판단해 김씨의 디엔에이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맡겼다.

노씨는 지난해 10월27일 밤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버스정류장에서 차량으로 납치돼 옷가지 등 유류품들이 주변 길가에서 수거된 뒤, 12월12일 인근 정남면 보통리 저수지 야산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화성/김기성 기자 rpqkf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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