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내기골프 판결 혼란?

등록 2005-05-23 18:56수정 2005-05-23 18:56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현용선 판사는 23일 국내외를 오가며 억대의 내기 골프를 한 혐의(상습도박)로 기소된 전아무개(47)씨 등 3명에게 “상습적으로 도박을 벌인 사실이 인정된다”며 각각 벌금 2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골프는 실력 차이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곤란해, 게임의 승패가 당시 컨디션이나 우연한 요소에 의해 크게 좌우되는 측면이 많다”며 “이런 점을 알고도 거액의 내기 골프를 한 것은 도박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전씨 등은 지난해 3~4월 제주도·타이의 골프장 등에서 각자의 핸디캡을 기준으로 높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이 낮은 타수를 기록한 사람에게 한타당 50만~100만원씩을 주는 방식으로 14차례에 걸쳐 내기 골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이정렬 판사는 비슷한 사건에 대해 “내기 골프는 우연성이 아닌 실력에 따라 승패가 갈리므로 도박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