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역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일본열도 남쪽 먼바다에서 동서로 길게 형성돼 있는 장마전선이 활성화하면서 21일 제주도와 남부 일부 지방에 영향을 주고, 제주도 부근 해상에서 당분간 정체하면서 주기적으로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기상청이 장마시작 시점 예보를 하지 않기로 했지만, 21일 남부 지방부터 장마가 시작되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19일 밤부터 서울·경기 서해안 지방에 비가 내리고 20일은 중북부 지방에 다소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이 비는 장마전선과는 무관한 비”라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