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대상 비자금’ 전면 재수사…인천지검 “관련자 재소환”

등록 2005-05-23 19:21

임창욱 명예회장 기소안해 봐주기 의혹

속보=검찰이 임창욱(56)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은 1월 서울고법에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이 72억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개인용도로 쓴 혐의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사건 기록을 재검토한 결과 처음부터 다시 수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진태 2차장 검사는 이날 “고법 판결문에서 정황으로 봐서 임 회장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언론보도 등을 통해 국민의 관심 사안이 되어서 다시한번 수사할 필요가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정황에 반대되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고,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직접 증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사는 기존 수사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과거에 조사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중점이 두어질 것”이라며 “과거에 소환조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도 필요할 경우 다시 불러 조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 회장의 소환 여부에 대해서는 “향후 수사 진행 상황을 봐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전수안)는 지난 1월 전 대상그룹 임직원 유아무개(55)씨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사건 판결에서 “임 회장과 피고인들이 위장계열사인 폐기물 처리업체 삼지산업을 통해 대상 자금을 빼돌리기로 공모한 뒤 1998년 11월에서 99년 7월 사이 모두 72억2천만원을 빼돌려 임 회장 개인 계좌에 숨긴 사실이 인정된다”며 유씨 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검찰은 임 회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1월 참고인이 국외 도피 중이라는 이유로 참고인중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드러나 ‘봐주기 수사’라는 지적(<한겨레> 4월21일치 1·3면)을 받아왔다. 인천/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