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3대, 군 복무기간 52년9개월
백동림씨네 ‘병역이행 명문가’
병무청은 18일 올해 최고의 병역이행 명문 집안으로 서울 송파에 사는 백동림씨 가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병역이행 명문가는 할아버지, 아버지, 백·숙부, 본인, 형제, 사촌형제 등 3대 가족 모두가 현역 복무를 마친 가문을 말한다.
올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백씨 가문은 3대에 걸쳐 남자 10명의 군복무 기간을 합치면 모두 52년9개월이다.
아버지인 백린선씨는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아들 동림씨는 월남전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받고 대령으로 전역했다. 동림씨의 장남은 장교로, 차남은 병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동림씨의 동생 두 명도 장교로 군 생활을 했고 그들의 자녀도 모두 장교와 병으로 병역의무를 마쳤다. 권혁철 기자 nur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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