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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생수도 못믿을 판

등록 2009-06-18 19:53수정 2009-06-19 02:41

시중제품 9% 발암가능물질 초과검출
시중에 유통중인 일부 먹는샘물(생수)에서 국제암연구소(IARC)가 발암가능물질로 분류한 브롬산염이 국제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환경부는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시판중인 생수 79개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8.9%인 7개 제품에 발암가능물질인 브롬산염이 세계보건기구 수질기준(0.01㎎/ℓ)을 넘는 0.0116~0.0225㎎/ℓ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브롬산염의 0.01㎎/ℓ 관리기준은 건강한 성인이 70년 동안 매일 같은 농도를 지닌 생수 2ℓ를 먹었을 때 1만명당 1명이 암에 걸리는 수준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환경부는 “국내 생수에 대한 브롬산염 수질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상태여서, 문제가 된 제조업체와 제품명을 공개할 경우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다”며 제품명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이들 생수에 함유된 브롬산염은 원수의 수질과는 무관하며, 살균공정에서 과다 투입한 오존의 부산물로 생성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15일 해당 제품 제조사에 문제가 된 오존 살균을 중단하도록 요청했으며, 현재 해당업체 모두 오존 살균공정을 자외선 살균공정으로 대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당업체들에게 이미 유통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권고해 일부 업체들이 회수를 위한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국제기준과 동일한 생수 브롬산염 기준을 설정하기 위한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 개정안도 19일자로 입법예고 한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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