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전공노 ‘결의 아닌 서명받아’ 시국선언키로

등록 2009-06-29 22:30

지난 23일 시국선언 발표 결정을 미뤘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공무원 노조원들의 직접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이어 또 한 차례의 무더기 징계 사태가 우려된다.

전공노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노조 사무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열어 “노조원들의 서명을 받아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그 시기와 방법은 위원장에게 위임한다”고 결정했다. 또 이런 방식의 시국선언에 참여해 달라고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과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노조)에 제안하기로 했다.

정용천 전공노 대변인은 “지난 23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시국선언을 하는 공무원에 대해 형사처벌과 선징계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으나, 법률을 검토해보니 형사처벌은 물론 징계도 가능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는 어떤 정당을 지지·반대하는 활동을 금지하는 것이지,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것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공노가 준비하는 시국선언에는 △반민생·반민주 악법 철회 △강압통치 중단 △부자정책 중단·서민살리기 우선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공노는 민공노의 제안에 따라 지난 23일 시국선언 공동발표 여부를 결정하려 했으나, 중앙집행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