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마을 대표 김진홍 목사는 24일 "노 대통령이 지난해 대전에서 연설을 하던중 '수도권 이전문제는 지배세력 교체와 맥을 같이한다'고 했는데 사회과학을 아는 사람들은 이 말이 지니는 위험도를 느끼게 된다"면서 "지배세력 교체를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면 계급투쟁이 된다"고 주장했다.
뉴라이트 운동을 이끌고 있는 김 목사는 이날 저녁 성남상공회의소 강당에서 열린 '21세기분당포럼' 초청 강연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렇다면 노 정권이 지배세력 교체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국가와 국민전체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후유증으로 "첫째는 박정희 정권 이래 어느 정도 궤도에 올려놓은 경제가 망가질 것이고 둘째는 국민통합이 깨질 것"이라면서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는시민들을 결집해 무언가 바람직한 시대정신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에서 뉴라이트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민주와 인권이 민족보다 앞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진정한 보수요,보수주의자"라며 "불행히도 요즘 우리 사회 일부 진보그룹 또는 좌파세력에서는 민주적 가치, 시장경제, 열린 사회의 가치관을 지키는 것보다 민족을 더 앞세워 통일을 최고의 가치로 내세우느라 인권이나 민주주의를 유보 내지 포기하려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라이트에 대해 "이른바 수구ㆍ기득권 세력과 달리, 진정한 개혁세력으로서의 보수세력을 말한다"며 "뉴라이트 운동은 자유민주주의를 하자는 가치관 운동,정신ㆍ문화 운동, 애국운동으로서의 민족 운동, 복지ㆍ공동체 운동"이라고 밝혔다.
(성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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