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투어·토론회·시민서명 등
경기지역 교육 관련 단체들이 도 교육위원회가 삭감한 무상급식 예산의 원상 회복에 나섰다.
‘친환경학교급식경기운동본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등 소속 회원 150여명은 1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무상급식 경기도민 결의대회’를 열고 “삭감 예산을 되살리기 위해 시민서명 등 다양한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서 벽지 및 농산어촌 지역과 도시지역내 300명 이하 소규모 학교 급식 현장에 대한 현장 투어를 통해 급식 실태파악에 나서는 한편, 3일에는 화성오산 교육청 대강당에서 무상급식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들은 또 경기도의회가 오는 9∼10일 상임위원회별로 추가경정예산 심의에 들어가는 것과 때를 맞춰, 도의회와 상임위원회 의원들을 상대로 삭감된 급식 예산의 원상회복 등을 적극 호소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전국 1천명을 상대로 전화 조사를 벌여 1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도 교육청이 제출한 무상급식 예산안을 삭감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59.3%가 문제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없다는 응답자는 16.7%에 그쳤다.
수원/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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